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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2022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

  • 행사일2022-07-05
  • 분야2차관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송커라
  • 등록일 2022-07-05
  • 조회1363
  • 첨부파일
[개회사] 2022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 (7.5.)

존경하는
살바토레 사치타노 ICAO 의장님,
하디 시리카 나이지리아 연방항공장관님,
데오다트 인다르 가이아나 공공사업부장관님,
코코이 압델라만 다디 차드 항공청장님,
찰스 이보 라이쿠에
가나 항공청장님을 비롯한
각국의 항공청장님들과
ICAO 대표님들, 국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하는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는
2004년부터 3년마다 개최해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서울에서 다시 개최되어
행사의 의미가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마침 2022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의 주제가
“더 나은 창공을 향해
(Leap Forward to Better Skies)”
입니다.

3년간의 기나긴 단절로
민간국제항공운송이
큰 어려움을 맞았던 터라
회복과 복구, 재연결, 지속가능성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 모색하는
희망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가 잘 알고 있듯
항공기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문화와 문화를 융합시키며
지구촌을 한 가족으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연결의 산업’입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적인 봉쇄가 계속되다 보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항공노선이
개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 시기인 2021년을 비교할 때
국제선 여객이 95.4%나 감소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사람과 물자의 이동 패턴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비대면과 온라인이
생활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고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도도
더욱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항공산업 역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이 거대한 변화에 끌려다니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긍정의 방향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정부, 항공산업계, 국제기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물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하늘길이 끊어져
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객기는
화물기로 전환하여
다시 날아오르게 했습니다.
적극적인 정부지원과 규제 완화로
꺼져가는 항공 네트워크의 불씨를
살려내고 있습니다.

마침내 6월 8일부터 대한민국은
국제선 완전 정상화를 이뤄내
다가오는 여름휴가가
한층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기회는
항상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가 원치 않았지만
2년 동안의 비대면 상황이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한국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체득한 경험을 언제든지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고
코로나를 끝내기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 뿐만 아니라
ICAO 모든 국가는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연대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위기가 될 수도,
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높은 온도로 광석을 녹여서
쇠붙이를 뽑아내는 용광로처럼
오늘 이 콘퍼런스의 뜨거운 열기가
항공운송, 항공 안전과 보안, ESG 등
모든 재료를 한데 녹여
항공 회복과 복구를 통한
더 나은 창공을 향해
나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참석하신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으로
앞으로 2일 동안의
콘퍼런스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오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입니다.
또한, BTS로 대표되는
K-POP, K-영화, K-푸드 등을
배출한 문화 선진국이기도 합니다.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잠시 여유를 내시어 전통과
최첨단의 유행이 공존하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앞날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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