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백원국입니다.

「2025 공항 BIM 정책 토론회」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토론회를 마련해 주신
안태준 의원님, 맹성규 위원장님, 권영진 간사님,
정준호 의원님을 비롯하여
발표와 토론에 함께 해주실 전문가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과거에는 건물을 지을 때 종이 도면이 필수였습니다.

설계 도면을 펼쳐 벽의 위치를 계산하고,
배관과 전선이 어디로 지나갈지 확인하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 전체를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구현하고
미리 조립해 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
바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입니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토교통 분야에서도 BIM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공항들은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BIM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글로벌 항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BIM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김포공항을 대상으로
활주로 등 에어사이드와 터미널 등 랜드사이드를 포함한
BIM 모델을 시범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신공항 건설 과정에서도
설계단계부터 BIM 모델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의 기존 공항과 신공항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BIM의 확대는 공항 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BIM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공정관리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공항 운영·관리가 더욱 효율적이며 안전해질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BIM 도입을 가속화하고
항공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BIM을 통해 공항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항 BIM 지침을 마련하는 등
BIM 발전을 위한 기틀을 조속히 구축하고
공항 BIM 성장이 해외 공항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 관심과 협력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정책 제언이 논의되길 기대합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의견과 제언은 적극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