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축사] 제27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시상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오진입니다.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시는
매일경제신문 장대환 회장님,

전국의 아파트를 직접 찾아다니며
꼼꼼히 살펴보고 공정하게 심사하신
제해성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주신 주요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기업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택은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
가장 일상적이고 필요한 공간입니다.

최근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집은 휴식과 재충전뿐 아니라
건강, 문화, 그리고 업무까지 가능한
새로운 기능들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도
기존의 물량 중심에서
국민의 달라진 인식을 반영해
새로운 삶의 방식과 문화를 담아내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는 우리나라 주택의
7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현재 가장 보편적인 주거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살기 좋은 아파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치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수요와
시대의 변화를 담아낸 아파트를 짓고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층간소음에 강하고
결로와 같은 쾌적함을 방해하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거성능을 갖춰야 하고,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주택으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과 친환경과도 맞닿아 있는
시대적 가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홈네트워크, IoT 기기들과 연계되어
똑똑하고 편리한 스마트 주택과 같은
디지털과 첨단기술을 더한
미래형 주택을 확산하고

나아가, 수요자들이 원하는
복지서비스,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이웃과의 소통과 조화를 만들어내는 주택이
진정한 의미의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국민께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리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 크고 작은 분쟁의 원인이 되는
층간소음 갈등을 최소하하기 위해
신축주택은 층간소음 확인제도를 도입하고
기축주택은 소음저감용 매트를 지원하겠습니다.

입주자의 필요와 선호에 맞게
주거생활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장수명 주택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제로 에너지 주택,
짧은 공사 기간에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OSC(Off-site Construction) 주택을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주택업계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발맞추어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수상작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아파트가 가야 할 방향과
고품격 주거서비스의 좋은 예시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가
정부와 업계가 국민의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기업과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살기 좋은 아파트 건설에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