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말과 글

장관

HOME 말과 글 장관

[치사] 동홍천 - 양양 고속도로 개통식(2017. 6. 30)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이어주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의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제가 장관 취임 후 첫 행사인데,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하늘 위 휴게소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강원도민, 지역주민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그동안 인제를 비롯한 홍천, 양양 등 강원도 북단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른 아침, 제가 살고 있는 일산에서 이곳까지 오기 위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이 이전과 다르게 무척이나 가까워졌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악 지형에 위치해 있다 보니 대부분이 교량과 터널로 이루어져 다른 어떤 사업보다 어렵고 힘든 공사였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개통식이 있기까지 밤낮없이 노력해 주신 공사 관계자 여러분과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국회 황영철 의원님, 이양수 의원님, 최문순 도지사님, 노승락 홍천군수님, 이순선 인제군수님, 김진하 양양군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앞서 두분 국회의원님과 지사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오늘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과 양양 사이가 한시간 반이면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3개 노선으로 확대됨으로써 교통량 분산은 물론, 강원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명절이나 휴가 때마다 상습적으로 정체되었던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며 답답해 했던 일이 사라지고, 좀 더 빠른 우회로를 찾기 위해 분주했던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며 보다 편안하게 국토의 동・서를 오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지역과 도시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시대가 되었으며,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교통망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따라 좁은 국토라 하더라도 몇 배 더 넓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세계적인 ICT 기술과 융합하여 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가 결제되고, 차량과 도로가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을(IOT) 적용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낮추고 졸음쉼터와 같은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을 축하드리며, 함께 애써 주신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 공사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도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6. 30.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