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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제21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2017. 8. 8.)

여러분, 반갑습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가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았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변화의 수레가 두 바퀴 넘게 돈 셈입니다.

우리나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시는 매일경제신문 장대환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대통령상을 받는 대우건설 등 수상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시상식이 처음 열린 1996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주택 재고가 턱없이 부족해 품질보다는 물량 공급이 우선시 됐었습니다.

이처럼 ‘빠르고 저렴하게’주택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보니 주택 품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다소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오늘 시상식을 비롯해 관련 업계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결과, 우리나라 주택 품질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저도 이사를 8번이나 다니며 여러 집을 경험해 봤는데 새로 지어진 아파트의 품질이 확실히 좋아진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주택시장이 과열되다보니 아직 더 많은 국민들께서 그동안의 주택 품질 개선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계신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품질 좋은 주택에서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산업 발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정부는 국민들의 주거안정과 함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신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에 헬스케어 기술 등을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주택 보급 기반을 마련 중입니다.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가기 위해 주택 에너지 사용량 ‘제로’를 목표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시 양극화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 업계에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다면 정책에 반영하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오늘 시상식은 취임 후 주택건설 업계 분들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책 추진에 있어 주택건설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가 입추였는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8.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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