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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국토부 노동조합 출범 10주년 기념 역사서 발간 (2017. 9. 11)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10년의 역사를 담은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님을 비롯한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토부 노조 행사에 귀한 걸음을 해주신 공무원노총 이연월 위원장님, 국가공무원노조 안정섭 위원장님, 이상민 의원님, 정동영 의원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 영상을 보내주신 추병직, 이용섭, 권도엽, 유일호 전 장관님과 이해찬 의원님, 이춘희 시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여러분이 발간한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국민의 집 국토를 가꾸고 교통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6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국토교통부 조직에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을 생각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토교통 가족입니다.

제가 젊은시절 노동운동을 할 때, 또한 정당인이 되어 일할 때 국민을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 않으며, 국토부 장관이 된 지금도 여러분이 그렇게 일하고 있음을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나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고 계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조금 전 기록 영상에서 보셨듯이 국토교통부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의 역사였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는 경제의 골격이자 혈관인 도로, 철도, 공항 등 SOC를 건설했습니다.

국민이 살아갈 집을 지었으며 교통․물류 체계를 구축해 시간의 거리, 공간의 거리를 단축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10주년 역사서 제호에도 있듯이 그간 우리가 걸어온 한 걸음 한 걸음은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여는 길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쌓아 올린 국토교통부의 역사는 몇몇 사람들만의 힘으로 이룩해낸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열정을 쏟아온 수많은 우리 국토교통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분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벗이 되어 주기 위해 6년간의 직장 협의를 거쳐 2006년에 정식 출범하였습니다.

그동안 직원들의 권익 증진뿐 아니라 상급단체 및 산하기관 노조와 연대하면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힘써왔습니다.

때로는 부처 개편 등의 과정에서 노사 간, 직원 간에 갈등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공무원 노사문화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불합리한 관행이 아직 남아있다면 과감하게 깨고 극복해갑시다.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믿음을 드리는 국토교통부를 만들어가는데 우리 노동조합이 앞장서 주십시오.

조합원의 권익 실현뿐만 아니라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함께 사는 따뜻한 대한민국’울타리 안에서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노동조합과 직원 여러분께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겠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력적 노사문화가 곧 국민을 위해, 국민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는 생각으로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운 여름이 어느덧 지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더 큰 결실, 더 알찬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모든 직원을 위해 땀 흘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11.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1차관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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