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말과 글

장관

HOME 말과 글 장관

[축사]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미5공단 활성화방안 마련 토론회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미5공단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장석춘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실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가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6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공공 주도로 도로나 용수시설 등 인프라가 완비된 부지를 조성해 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여 왔습니다. 현재 전국에 1,207개의 산업단지가 지정(’19. 1. 기준)되어 운영 중입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약 70%, 수출 물품의 약 72%가 산업단지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고용 인원의 절반 이상이 몸담고 있는 일터이기도 합니다.

특히, 1세대 산업단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섬유와 전자 등 당시 국가 주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수출액의 4% 이상을 꾸준히 달성해 오고 있으며, 2005년에는 단일 산단 최초로 30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역 경기가 둔화되고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주력 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 1∼3 공단의 노후화와 함께 신규 조성 중인 5공단 분양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미 5공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볼 오늘 토론회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다고 하겠습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걸맞은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최근의 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입주 업종을 다변화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산업 용지를 제공하는 것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구미시가 구상하고 있는 구미형 일자리 역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 역시 구미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재생과 같은 정책 수단도 고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제시되어 생산적인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지혜와 고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토론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관심과 애정으로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30일(목)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