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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 행사일2022-11-01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송커라
  • 등록일 2022-11-01
  • 조회2190
  • 첨부파일
[치사]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입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이태원에서
너무나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고자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수습과
후속조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과
그리고 현재 해외에 계시는
우리 건설인분들도 언론을 통해서
사고를 접하고
마음 아파하실 거로 생각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이태원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고 비통해하시는
유가족분들과
부상자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립니다.

해외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해외건설은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
우리의 꿈과 희망이었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선봉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 건설기업은 지난 1965년,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1983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
1994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등
해외 곳곳에 마천루를 높이며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도
함께 드높였습니다.

지난 57년간 우리 기업은
중동 등에서 1만 5,149건의 사업과
9,243천 억 달러를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 해외건설의 업적과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이처럼 자랑스럽고 경이로운 역사는
우리 해외 건설인 여러분들의
불굴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해외건설은
지금까지의 성과나 발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과제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해외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가 간 수주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외건설 수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전환기이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에 정부는
해외건설 연 500억 불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각오로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합니다.

70년대 오일쇼크의 해외건설 1세대,
2008년도 금융위기를 극복한 2세대,
그리고 현재의 3세대가
모두 합심하여 다시 한번
해외건설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정부는 우리 기업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여
외교와 금융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건설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근로시간제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정부는
사업 발굴과 기획 단계부터
준공 때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지 정보와
통계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타당성 조사, 입찰·금융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건설은 짓는 것뿐 아니라
그 공간에서 어떤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K-한류로 불리는 우리의 문화까지
인프라 건설 사업에 담아낸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는
해외건설 진출에 촉매가 될 것입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진출할 때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도시의 모델과
가치를 앞세워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저는 11월 우리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합니다.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서
우리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하는 등
외교 수주전의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이것은 시작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견실히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해외 건설인 여러분,

정부의 노력에 더해,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의
다양한 기술 경험과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한국이 세계 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선진 해외건설 강국으로
다시 재도약하는 기회의 땅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다시 한번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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