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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강터널 TBM(Tunnel Boring Machine) 굴진 기념식

[축사] 한강터널 TBM(Tunnel Boring Machine) 굴진 기념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입니다.

김포파주2공구 참여건설사인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 여러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님,
한국도로공사 김일환 사장대행님과
임직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건설의 미래를 열어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현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최초 도로터널인
‘한강터널’의 첫 굴진과
스마트건설기술의 집합체인
대단면TBM 터널굴진장비 ‘두더지’를
국민 여러분께 동시에 소개하는
뜻깊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 (두더지)두더지과에 속하는 동물(14∼15cm)로
땅을 파고 땅 밑으로 다니기에 가장 친한 동물로 인식되어 친숙한 이름으로
‘두’배 ‘더’안전한 ‘지’하터널이라는 의미와 함께
해외 대규모 터널사업의 TBM장비에 이름을 붙인 사례를 참고하여 명명

한강터널은 3km에 달하는
첫 번째 한강횡단 도로터널으로 완공되면
수도권 제2순환선 고속도로의 완성이
한걸음 더 가까워 질 것입니다.

그리고 한강터널을 계기로
지하고속도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것이며,

지하 고속도로가 활성화되면
이제 서울과 수도권은
녹지와 토지의 효율성이 돋보이는 지상부와
대도심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하부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도시개발 사례를
세계에 선보이게 됩니다.

또한, 한강터널 공사에서 활약하게 될
TMB 장비 두더지는
기존의 발파공법이 아닌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는
기계식 굴착공법을 사용해
안전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첨단장비로 의미가 큽니다.

두더지라는 작명은 지하에서 땅을 파고
땅 밑으로 다니는 친숙한 동물로
단면 14M의 국내 최대 규모인
한강터널 공사의 안전한 마무리에
이바지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고 있습니다.
TBM 장비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으며
발주물량이 적은 탓에 비용도 높아
아직까진 현장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우리 부는 도로와 철도현장에
안전한 TBM공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발주기준을 정립하고
우선 정부 재정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시범 적용하여 TBM공법의 활성화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설계기준을 개선하여
터널단면과 공사비 적정성 등과 관련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형 K-TBM장비개발을 위한
R&D를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여 국내 TBM기술을
꾸준히 높여 가겠습니다.

정부는
안전과 환경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우수성을 자랑하는 TBM공법이
현장에서 더 널리 활용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도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선봉장이자
개척자라는 사명감으로
한강터널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설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밤낮없이 애써주신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소중한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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