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모두 말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 정책 간담회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입니다.

2019년 4월 26일 LH 사장직에서 퇴임한 이후
4년 만에 여러분들을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이한준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과 같은 LH를 찾아오고 싶었지만,
녹록하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인한 걱정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가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3高) 현상과 마주하며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PF 부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로 인해 다변화되는 주택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함에도,
건설산업 침체와 주택공급 부진은
국민 주거안정을 실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공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위기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합니다.

LH는 조직과 기능 축소라는
전례 없는 쇄신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곪은 부분을 칼로 도려냈다면,
이제는 건강한 새살이 돋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깨닫고
유연한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도 LH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국정방향을 새롭게 마음에 새기고
그 성공적 이행을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민생토론회 과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LH와
국토교통부가 동반자로서 협업하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