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을 합하면 세계 160개국 중에서 70위 정도로 중간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아주 커다란 몇 개국을 제외하면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떨치기에 작은 나라는 아니다.
- 크기와 모양
- 우리 국토의 크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도 모두 작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을 합하면 세계 160개국 중에서 70위 정도로 중간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아주 커다란 몇 개국을 제외하면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떨치기에 작은 나라는 아니다.
- 남북한을 합친 면적(22만㎢)과 동일한 면적을 가진 나라로는 라오스, 오만, 루마니아, 영국, 벨라루스, 키르키르스탄, 가나, 가봉, 기니, 우간다, 가이아나, 에콰도르, 뉴질랜드 등이며 남한(10.0만㎢)과 비슷한 면적을 가진 나라는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오스트리아, 유고슬라비아, 포르투갈, 헝가리, 아제르바이잔, 과테말라, 온두라스, 쿠바 등인데 남한의 인구는 4500만 정도로 이들 나라보다는 많다.
- 모양도 날씬한 한 외모와 균형 잡힌 몸매로 요즘 세대로 치면 아주 최고의 외모를 가진 나라이다. 하지만 이모든 것이 분단에 의해 허리가 잘려 외적인 모습은 물론 내적을 힘을 발휘하는 데도 어려운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안타깝다.
기후
- a. 기온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과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대륙의 영향을 받는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는 이유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안에 위치하여 계절풍이 불며 이로 인해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워져 여름과 겨울의 차가 크게 나타나며, 중위도 대기권 상층에 강한 편서풍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므로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대륙의 영향이 많이 받는다.
- b. 바람
- 겨울철의 시베리아 내륙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여 북서풍이 불며 이 바람은 차고 건조하므로 추위와 건조한 날씨를 나타내는데 추울 때는 한대지방과 비슷한 추위가 몰려온다. 여름철의 북태평양의 무더운 공기가 상승하면 고온 다습한 열대지방과 다름없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난다.
- 바다로 둘러싸이고 지형이 복잡한 우리나라는 각 지역마다 지방풍이 부는데 그 중에서도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할 때 영서지방에 고온 건조한 성격을 나타내어 가뭄을 가져오는 높새바람이 대표적이다.
- 7월과 9월 사이에 열대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여 풍수해를 일으키며 통과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가뭄이나 적조를 해소해 주는 생활에 이로움을 주기도 한다.
- c. 강수
-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00mm로 세계평균 970mm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편이며 지형이 복잡하여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강수량이 많고 북쪽으로 올라 갈수록 강수량이 적으며, 청천강 중상류, 한강 중상류, 남해안일대, 제주도, 울릉도는 연 강수량이 1400mm이상의 다우지이며, 개마고원, 대동강 하류, 낙동강 중상류의 경북내륙지방은 연 강수량이 1000mm내외의 소우지에 속한다.
- 한편 우리나라는 해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크며 계절에 따른 강수량의 차이도 크다. 여름철은 연 강수량의 50%이상이 집중하여 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겨울철의 강수량은 연 강수량의 10%내외로 비교적 적으나 일부지역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장마철이나 태풍이 지나는 경우 집중호우도 발생하여 홍수나 산사태 등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한다.
- d. 계절
- 우리나라는 중위도에 위치하여 계절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특히 대륙동안에 위치하여 계절의 변화가 대륙 서안보다 더욱 뚜렷하다. 여기에 우리나라 주변을 감싸고 영향을 주는 기단으로 인해 계절마다 기후의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기단은 한랭하고 건조한 시베리아기단,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 한랭 다습한 오호츠크해 기단, 온난건조한 양쯔강 기단이 주로 영향을 주며 불규칙하게 다가오는 적도기단에 의해 태풍이 불어오기도 한다.
* 출처 : 기상청, (한국 기후도 1971~2000, 북한 기후표 1973~1986)
- 1. 봄
-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약화되면 온난건조한 양쯔강 기단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온난하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지만 시베리아 기단이 다시 확장하면 꽃샘추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교대로 통과하면서 날씨변화가 심하며 공기가 건조하여 산불이 나기 쉽고 가뭄이 종종 발생한다. 중국의 화북지방에서 상승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황사현상이 나타난다.
- 2. 여름
- 건조한 봄이 지나고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한랭 습윤한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오면서 여름이 시작되는데, 집중호우와 높은 습도, 불쾌지수가 높았던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된다. 가끔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지만 한밤에 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를 나타나기도 하며,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이 상륙하여 풍수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 3. 가을
- 시베리아 기단이 발달하고 여기서 분리되어 나온 이동성 고기압에 의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청명하고 맑은 날씨가 된다. 가끔씩 지나가는 태풍이나 가을장마를 제외하면 결실하기에 좋은 날씨가 지속된다.
- 4.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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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과 한파가 몰아친다. 일부지역에서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화되면 이동성 저기압이 통과하며 일부 지역에 지형적 영향으로 폭설이 내리기도 하며 시베리아기단이 약화되거나 제트기류의 영향에 의해 며칠동안 따뜻해지는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나타난다.
- 우리 조상들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었 지만 솜옷, 온돌, 김장, 남향집 등 현명한 방법으로 기후환경에 적응하였다.
식생
- a. 기온
- 우리나라는 남북의 위도가 길고 지형이 복잡하며, 강수량이 풍부하므로 다양한 식물이 분포한다. 식물의 종류는 3600여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수목이 900여종, 특산 산물도 500여종이나 된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전쟁과 남벌로 인하여 원형대로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현재 관찰되는 삼림은 대부분 2차 식생이다.
- 강수량이 많은 우리나라는 강수량보다는 기온의 분포에 의해서 식물의 분포가 달라지는데 기온이 위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우리나라의 식물대는 위도에 따라 식물의 분포가 달라지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난대림, 온대림, 냉대림의 순서로 나타난다. 난대림은 1월 평균기온이 0℃이상인 남해안과 제주도일대에 분포하며 주요수종은 상록활엽수인 동백, 사철나무, 후박나무 등이다.
- 온대림은 남해안과 개마고원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낙엽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있고 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있다. 냉대림은 개마고원과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가문비나무, 측백나무, 구상나무, 떡갈나무 등 침엽수림의 단순림으로 이루어져 좋은 임산자원이 된다. 기온은 해발고도에 의해서도 달라지므로 높은 산지에서는 평지에서 정상을 가면서 식물의 분포가 달라지는데 수직적인 식물의 변화가 잘 나타나는 곳은 제주도이며 북으로 갈수록 냉대림의 분포고도는 낮아진다.
토양
- a. 기온
- 토양은 오랜 시간에 걸쳐 암석의 풍화에 의해서 형성되며 기후, 식생, 암석 등 여러 인자에 의해서 특성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토양의 대부분은 암석의 풍화물이 제자리에서 토양으로 발달한 정적토(定積土)가 많으며, 화강암이 넓게 분포하여 모래가 많이 섞인 사질 토양이 많고, 화학비료의 남용과 많은 강수량으로 유기질 성분이 적은 산성화된 토양이 많다.
- 기후의 영향을 받아 추운 곳에서는 회백색의 토양이 발달하며 더운 곳으로 갈수록 적색의 토양이 되어 우리나라 대부분은 그 중간이 갈색의 토양이 대부분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암석의 영향을 받아 강원도 남부에 적색의 석회암의 풍화토, 화산지형이 나타나는 강원 철원, 제주도, 울릉도 등에는 검은색의 현무암이 풍화된 토양이 분포한다.
- 한편 하천유역과 일부 해안의 저지대에는 바람과 유수의 운반·퇴적에 의해 형성된 충적토가 분포하며 토양이 비옥하여 농경지로 이용된다.
지형
- a. 지각운동
- 한반도의 암석분포를 보면 깊은 지하에서 변성된 편마암이 40%이상이며, 마그마가 지각을 뚫고 올라오면서 식어 암석이 된 화강암이 30%정도로 비교적 안정된 땅덩어리라는 것이다. 나머지 고생대이래 퇴적암이 20%이고 나머지는 화산분출에 의한 화산암과 충적평야 등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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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의 해침과 해퇴가 있어 평안남도 지역과 소백산맥 서사면 일대 지역이 바닷물 속에 잠긴 후 이 지역에서는 석회암과 무연탄이 많이 매장되어있다. 중생대에 한반도 전체에 최대의 지각운동이 일어나 랴오뚱(북동동-남서서)과 중국(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지질구조가 형성되었고 땅속에 화강암의 관입 작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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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제3기에 들어와 횡압력이 동쪽의 태백, 낭림, 함경, 소백 등 1차 산맥이 형성되었으며 이 결과 동해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을 가면서 완경사를 이루는 비대칭의 사면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후 서쪽으로 흘러가는 하천에 의해서 약한 부분이 침식되었고 침식이 덜된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이 산맥이 되어 오늘날 랴오뚱 방향과 중국방향으로 2차 산맥이 형성되었는데 2차산맥은 서쪽으로 오면서 낮아지고 연속성이 뚜렷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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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제3기와 4기에 걸쳐 화산활동이 백두산, 울릉도, 제주도, 철원일대에서 일어났으며 이 지층은 분포면적이 좁아 함경도 일대에 갈탄이 약간 매장되어있으나 석유등의 자원은 적게 매장되었다.
- b.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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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지는 형성된후 큰 지각변동을 겪지 않고 오랜 침식을 받아 비교적 낮고 경사가 완만하다. 평균 해발고도가 482m로 아시아 평균 960m보다 낮으며 1000m이상의 높은 산지는 북동부지역인 개마고원과 한반도의 등줄에 비유되는 함경, 낭림, 태백산맥 등에 발달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하천은 서해와 남해로 흘러간다.
- 서남부 지역은 비교적 낮은 산지들로 형성되어있는데, 동쪽이 높은 산지가 연속되어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주어 동서간의 지역차, 문화의 차이, 기후의 차이를 가져왔으며 대부분의 교통로도 동서방향보다는 남북방향으로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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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산맥이나 태백산지의 정상부근에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지형을 고위평탄면이라고 부르며 대관령과 같은 일부지역에서 여름의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서 고랭지 농업과 목축업 스키장 등으로 이용된다.
- c. 하천
- 중생대의 지각운동과 신생대의 동쪽의 융기에 의해 대부분의 하천은 황해와 남해로 흘러가고 황해로 흐르는 하천은 유로가 길며 유량이 많고 유속은 느리며, 동해로 흐르는 하천은 유속은 빠르지만 유로가 짧고 유량은 적다.
- 우리나라의 기후가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리기고 유역면적이 좁아 최소유량에 대한 최대유량의 비율인 하상계수가 매우 크며, 높은 하상계수는 홍수, 용수확보, 수력발전, 하천교통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의 하천이 곡류하천을 이루고 있으며 그 결과 평야지대를 흐르는 곡류하천에서 홍수가 빈번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찍부터 제방공사와 직강(直江) 공사로 범람을 방지하고 있다.
- 모든 하천이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밀물 때 바닷물이 강으로 역류해 들어오는 감조(感潮)하천이 대부분이다. 이 하천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경사가 완만한 서해안과 남해안에 특히 발달하는데 여름철의 홍수와 바다의 밀물과 만나 범람하게 되면 염분의 물이 넘쳐 주변 농작물에 염해를 일으킨다. 서해안의 평야지대는 일찍부터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방조제를 건설해왔으며 최근에는 강의 본류를 직접 막는 하구둑도 낙동강, 영산강, 금강, 대동강에 건설해 놓았지만 하천의 오염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 d. 평야
- 우리나라의 평야는 대부분 황ㆍ남해로 흐르는 대하천의 하류 유역에 넓게 발달하며, 동해안은 해안에 소규모의 평야가 발달하고 있다. 오랜 침식에 의해 평탄해진 침식평야가 하천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충적평야보다 더 넓은 분포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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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지역에는 계곡을 따라 하천에 의한 침식ㆍ퇴적으로 형성된 곡저평야가 발달하며, 화강암 분포 지역의 하천 합류 지점에서는 침식분지가 발달한다.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와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농업은 옛날에는 수운교통의 요지로 취락이 발달하기 유리하며 더 나아가 도시까지 발달하여 우리나라의 내륙에 위치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침식분지에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다.
- 서부의 낮은 산지 일대에는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구릉성 침식지가 만들어지고 밭, 과수원, 목장, 임야 등으로 이용되며 하천을 따라 충적평야가 만들어지는데 곡류하며 흐르던 하천이 범람하여 범람원을 형성한다. 하천 양안에 형성된 배수가 잘되고 지면이 높은 자연제방에서는 취락이 입지하고 밭농사가 행하여지며 배수가 잘안되는 배후습지는 배수시설이 만들어진 후 논으로 이용된다.
- 해안에의 하구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작은 낙동강 같은 경우는 김해평야와 같은 삼각주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조류가 퇴적물을 바다로 쓸어 가기 때문에 대부분은 갯벌이 넓게 발달하고 일부지역에서는 갯벌을 육지화 시켜 간척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 e.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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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안은 마지막 빙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현재의 수준에 도달한 약 4000년 전부터 형성된 지형이다. 동해안의 산맥은 해안선에 평행하고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해안선이 단순해졌고 황해안은 산맥이 해안선 방향으로 향하고 낮은 산지가 반도와 섬이 되고 산맥과 산맥사이에는 만이 되어 굴곡이 아주 심해 해안선이 복잡하게 되었다. 동해안은 조류작용이 거의 없고 활발한 파도의 작용에 의하여 여러 해안지형이 만들어졌으며 반면에 서해안은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해안지형이 형성되었다.
- 서해와 남해는 해안의 굴곡이 심하고 하천으로부터 공급되는 퇴적물의 양이 많고 입자도 작을 뿐만 아니라 조류작용이 강해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여 일찍부터 어패류의 양식장으로 이용되고 최근에는 농경지, 주거용지, 공업용지로 간척지가 된 곳이 많다. 바다로 돌출된 곳에는 파도의 침식에 의해서 형성된 사빈이 발달하여 해수욕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겨울에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모래언덕인 사구가 발달하여 모래로부터 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마을과 농경지 앞에 방풍림(防風林)과 방사림(防沙林)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 동해안은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빨라 침식된 운반물질을 그대로 운반하여 모래질의 사빈 해안이 형성되었으며 하천이 바다로 흘러가는 소규모의 하천 하구가 모래로 막혀 경포호, 영랑호, 청초호 등의 호수가 형성되었다. 산지와 구릉지가 해안과 접하고 있어 파도침식에 의해 생기는 절벽이 잘 발달하고 지반의 융기와 해수면 변동에 의해서 계단모양의 단구지형이 발달하여 단구면 위로 교통로나 취락이 발달하고 동해의 삼척이남 부근과 포항의 장기갑 등에서 볼 수 있다.
- f. 해양
-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자원의 공급원으로 뿐만 아니라 교통로로 매우중요한데 동해는 수심이 평균 1700m로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작으며, 염분의 농도가 높다. 또한, 난류와 한류가 만나 조경수역을 이루고 이로 인해 어족자원이 풍부해 어업에 유리하다.
- 서해는 수심이 평균 44m로 얕으며 대륙붕이 넓게 발달하여 어족자원과 지하자원의 개발로 기대가 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것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항에 갑문식(閘門式) 독, 군산항의 뜬다리 부두 등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염분의 농도가 얕고 북서풍과 앝은 수심으로 겨울의 수온이 낮아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남해는 평균 101m의 수심에 대륙붕이 발달하며 연중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일정하고 양식업과 다양한 어종이 잡혀 최대의 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