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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충남 당진 우강초환경동아리 학생들의 외침인 '소들섬 살리기와 철탑 지중화'를 강력히 지지하고 촉구합니다.
- 이름
- 이한복
- 등록일
- 2021-09-10
- 조회
- 130
-
오늘의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는 바로 우리 어른들의 무절제한 생활방식과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된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당진의 우강초환경동아리 학생들의 너무도 기특한 행동을 하고 있네요. 다름 아니라, 삽교천에 있는 작은 소들섬을 살리기 위하여 나선 것입니다. 학생들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시민공모전인 ’이곳만은 살리자’에 응모하여 선정되어 실사를 앞두고 있답니다.
소들섬은 철새 도래지이자 쉼터로서 환경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소들섬에 철탑이 지나가게 되었답니다. 한전의 경제논리 앞에서 우강면 드넓은 뜰에서 논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시름에 빠졌으며 이를 지켜 보던 학생들이 드디어 나서게 된 것입니다.
소들섬 공원화 청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철탑의 지중화가 관철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작지만 소중한 소망을 지켜주세요. 이것을 바로 어른들의 최소한의 책무이자 후대를 위한 양심의 발로인 것입니다.
당진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