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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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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들인 서울~강릉 KTX, 상봉역에서 모두 출발 두고 논란 [출처: 중앙일보]

  • 분야도로/철도
  • 이름KIM SOON*
  • 등록일2017-01-05
  • 조회1915
중앙일보에서 이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서울에서 횡계로 갈 때 서울 시내 곳곳에서 버스를 타고 15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왜 차비와 시간을 드려서 짐을 끙끙 끌고 상봉역까지 가서 KTX를 타고 가겠습니까? 더구나 놀랍게도 KTX가 횡계가 아닌 수요가 적은 진부에 정차를 하는데... 국토교통부 담당자들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철도 노선은 한번 정하면 몇 백년 동안 바꾸기 힘든데, 국토교통부 담당자들이 수요(이용자들의 편의와 직결된 사항)와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안목(비전)으로 정해야 합니다. 솔직히 국토교통부의 비전, 전문성, 그리고 추진력이 의심 됩니다. 서울역과 4km도 안되는 곳에 왜 용산역이 따로 있어야 하며, 강남 주민들을 위한 SRT역이 왜 삼성역 같은 중심적인 곳이 아닌 수서역에 있어야하며, 강릉으로 가는 KTX가 왜 상봉역에서 출발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원칙도 없고, 신선한 큰 그림도 없고, 업무 추진도 체계적이지 않고, 큰 그림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필요한 과감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없어 보입니다.

기사에는 강릉으로 가는 KTX가 상봉역에서 출발해야 되는 이유를 경의중앙선의 운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라고 나와 있는데, 처음부터 사업설계와 평가에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빼 놓은 것 아닙니까? 이 부실한 사업평가와 리스크가 많은 4조원의 투자를 누가 책임질건가요?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적자를 물어 낼건가요? 직장과 연금을 걸고 책임질건가요? 화가 납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노선을 정할 때 원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울의 경우 공항과 철도를 효율적이로 연결하는 것이 원칙이어야 되는데, 국토교통부의 원칙들과 비전이 무엇인가요? 지자체들과 소통을 하고 있나요 아님 따로 놀고 있나요?

원칙에 따라 훌륭한 큰 그림이 그려지면,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들은 무슨수가 있어도 그 그림은 만들어내는 뚝심을 모여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중신을 잃은 사업적인 욕심(용산역), 어려운 과제를 쉽게 풀려고 하는 노력 (진부역, 수서 SRT), 등으로 이상적이지 않은, 타협으로 손색된 그림들이 여기 저기에서 보입니다.

세계 15대 강대국에서 공공 행정이 이 수준 밖에 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좋은 판단과 과감한 리더십으로 많은 서울 시민들이 KTX를 편리하게 타고 강릉으로 갈 수 있게하고 경의중앙선 출퇴근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쉬운 방법을 택하기 보다 똑똑한 솔루션은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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