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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호구가 평생호구로 낙인된 날 (2020.06.17)
분야주택/토지
이름김*
혜
등록일2020-06-29
조회123
저는 인천 서구에 전세살고 있는 무주택자입니다.
저희는 가난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를 안전하고 좀더나은환경에서 키우고자 19년 5월 전세세입하였습니다. 아파트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전세 한번 살아보고 집 구매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2월 16일 핀셋으로 풍선효과 일더니 2.5억 호가가 붙어 7억으로 가격이 맞춰지더군요. 그래도 정부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실소유자 무주택자 구제해주겠지...하고요....
너무 어리석었나봅니다. 6월 17일 대출줄까지 막으며 주택소유는 멀어지더군요.
저희 부부 맞벌이로 소득은 남들부럽지 않게 벌지만, 양가부모님께 물려받은게 없어 재산 모으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저희에게 아무것도 못주시는 부모님을 원망해야 하나요? 물려받은 재산없으면 평생의 호구로 살아야 하는건가요? 다들 있으신 분들이라 갭투자로 몇억 버는게 우스운 얘기 같지만, 저희같이 밑천 없는 사람들은 1억 모으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6억내 주택에 보금자리론 3억한도로 받으라하시는데, 집값은 3억 올려놓으시고 3억 한도내에서 받으라고 하시는건 너무 우습지 않나요?
부모 밑천 부족한 저희아이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야 하나요?? 가격을 올려놓으시고 가계대출까지 막으시니 동네에서도 쫓겨나야 할 분위기 입니다.
민주당 너무 지지 합니다. 대통령님 너무 지지합니다. 하지만 모든걸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제발 사람사는 나라로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