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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아파트 내놔도 안팔려요
분야주택/토지
이름김*
욱
등록일2020-07-24
조회102
저는 투기꾼이 아닙니다. 팔려고해고 팔리지않는 아파트.
제발 간곡히 대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법원경매로 주택을 구입하여 임대를 목적으로 투자사업을 하려고 법인을 작년에 만들었습니다.
1년 공부를 하고 올해부터 경매를 도전하였으나 (주로 빌라) 번번히 낙방하여
2020.4월 겨우 아파트를 2건 낙찰받았습니다.
2개 모두 인구가 줄어든다는 지방 이며 제가 사는 동네입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1.하나는 시세 8500만원정도 되는 20년된 아파트를 8000에 낙찰받았고
취득세 내고 이사비 주고 도배장판싱크대 교체하고 500만원정도 지출했습니다.
이제 7월 겨우 세입자 맞추고 입주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은행대출이자 내고나면 20만원/월 나옵니다
2.또 하나는 시세 1.5억전후정도 되는 20년된 아파트를 1.35억에 낙찰받았고
취득세 내고 이사비 주고 도배장판 교체해서 500만원정도 지출했습니다.
역시 이제 7월 겨우 세입자 맞추고 입주했습니다. 은행대출이자 내고나면 20만원/월 나옵니다
3.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살고계시는 아파트를 법인으로 시세대로 인수해서 치르고 다시 전세로 살고 계십니다. 물론 나중에 임대 할 목적으로 입니다. 집이 너무 낡아 남은 여생 좀 깨끗한곳에 사시라고 내부수리 1000만원 들였습니다.
우연히 이 모든 일이 6-7월에 이루어 지며 정신없는 와중에
정책이 발표되며 임대사업자등록이 빌라나 다가구는 10년장기임대를 허용하고 아파트만 제외라고 알고있습니다. 투기세력이라고 하면서.
제가 왜 투기세력이 되었고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을 꾸려가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노력을 하며 법에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수익을 창출하고 세금도 꼬박 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같은 일반 국민은 정공법도 잘 모르는데 편법을 알고, 불법으로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세율이 어떻고 중과가 어떻고…
이번 부동산 대책이 정신없이 발표되면서 해석하는것도 버거웠고 각종 인터넷자료,유튜브를 보면서 이제 겨우 정리를 해보니
나(법인)는 투기하는 나쁜놈이 되있었고 내년까지 안팔면 6% 징벌세금 내라합니다.
대략 3채에 1,800만원 내라는데 (각 1억, 6%)
집값이 오르는것도 아니고 (물론 약간의 상승을 누구나 기대하겠지만 여기는 지방입니다)
월세로 100만원받아서 은행대출이자 60만원내면 40만원 남습니다.
일년에 500만원 벌고 법인세금내면 더 낮아지겠죠. 매년1400만원 마이너스.
나라에서 정책을 이렇게 바꾼다고 하니 큰일났기에 부동산에 매도문의를 하니 전부 다
파는사람은 많은데 살려는 사람은 없답니다. 그냥 기다려보랍니다.
8500(8000+500)들인 아파트는 8000만원에도 어렵다고 하고, 14000 (13500+500)들인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손해보고 팔려해도 세입자가 이제 들어왔는데 누가 사겠냐고 합니다.
부모님이 전세 사시는 아파트는 그냥 6%종부세 900만원 내야합니다. (계속 사셔야하니까요)
며칠을 고민하고 LH주택매입 임대제도도 찾아보니
오래된 아파트는 매입도 안하고 경산지역은 해당사항도 없더군요.
저 같은경우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팔리지도않는 오래된 아파트.
제가 투기로 샀나요? 아닙니다.
머리좋고 정보력있는 사람들은 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거 할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저도(법인) 선량한 힘없는 국민중에 한사람입니다.
제발 주택임대사업자배제(아파트)를 허용해주세요.
어차피 장기로 할것이니 20년 제한해도 관계없습니다.
아니면 LH에서 사주세요. 손해보고라도 팔께요.
저는 투기꾼이 아닙니다. 팔려고해고 팔리지않는 아파트.
제발 간곡히 대책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