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개인·단체(특정종교 포함) 등에 대한 비방, 욕설·음란물 등 불건전한 내용, 홍보·선전·광고 등 상업적인 게시, 근거 없는 유언비어, 선동적인 내용, 유사·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경우, 기타 해당란의 설정취지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등 예고없이 글이 삭제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내용 입력란은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십시오.
타인의 저작물(신문기사, 사진, 동영상)등을 권리자의 허락없이 복제하여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에는 저작재산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제가 항상 출퇴근 하는 21번 국도가 4차선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되어 신호도 없고 시간도 절약되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운전을 하다 깜짝놀랐습니다 갑자기 없던 요철이 생겨버렸어요. 아마 계속되는 한파에 노면침하가 생긴것 같았어요. 무심코 그 구간을 지나노라면 차가 갑자기 붕 떠올라 가슴이 철렁 내려 앉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방지턱을 넘어본 사람은 그 기분 아실거에요. 차가 점프를 하는 일이 잦아졌고 뒷좌석에 앉아있던 우리 아이는 머리를 차 천정에 부딪히면서 그 충격에 입술이 터져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도로가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아 이러다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는 생각에 국토관리청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그곳에서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담당자가 하는 말
"그런데 그게 간단한 공사가 아니라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라며 난감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표지판이라도 만들어 세워 놓으면 조심할것 같은데요. 거기가 굽은도로라 참 위험하거든요"
"아! 표지판요 예 알겠습니다 바로 검토하겠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다음날 바로 표지판이 설치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즉각적으로 민원이 처리된것은 주민등록등본 떼 본 이후 가장 빠른것 같아요. 이름은 모르지만 바쁘고 처리할 일이 많을 텐데도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일에 우선을 두신 국토관리청 보은국도유지사무소 21번국도 금왕-진천구간 담당공무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모두 이 분같은 멋진 공무원들로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