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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건설과정에서 대두된 대표적인 노선선정갈등이 야기된 구간은 “경주통과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구간”이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 구간은 ‘92년 경주 도심을 지나는 형산강 노선을 결정한 이후 유물·유적 피해 및 경관훼손 등 문제점으로 수년간 종교계·학계를 중심으로 반대활동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건교부는 역사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지하화 구간을 연장하는 대안을 검토하였으나, 문체부·종교계·학계는 경주 외곽 노선인 건천노선으로 변경을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관계장관회의(‘95.9)에서 형산강 노선 재검토를 결정하게 되고, 합동조사단 조사(’96.5) 및 신노선 용역조사(‘96.6~12)을 거쳐 현재의 화천리 신노선으로 확정(’97.1)되었습니다.
대전·대구도심구간은 ‘90년 기본계획 수립시 지하통과로 계획하였으나, 사업비 절감 차원에서 ’93년 지상통과로 변경되게 됩니다.
지역주민들은 도심분할, 소음·진동, 도시발전저해 등으로 반발하게 되고, ‘95년 다시 지하화로 원상복귀(’98년 기본계획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연구용역(’01.1~‘03.9)을 통해 도출된 “도심지 철도변 정비를 전제로 한 지상통과 대안”을 대전시·대구시에서 수용(’04)함에 따라 ’06.8. 기본계획이 변경·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하·지상 결정 지연에 따라 대전·대구도심구간은 ‘08년말에 착공하였으며 대구 이남구간과는 달리 ’14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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