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안녕하세요 원희룡 장관님! 인천시민입니다.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문제로 지금 김포시와 인천시의 갈등, 두 지역 주민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사이에서도 민민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광위에서도 이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하면서도 시일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8월)중에는 결정하겠다고 해 놓고는 인천시가 최종노선안을 제출하지 않으니 또다시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1. 5호선 연장의 선결조건이었던 차량기지+건폐장을 떠안으며 이를 해결하였고
2. 콤팩트시티의 수용하였으며
3. 인천 서구청과 ‘건폐장을 인천서구 영향권 밖으로 두겠다’는 내용의 협약까지 맺었습니다.

반면 인천시는
1. 5호선 연장관련 김포시와의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으면서도 일체의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은 채 결국 단독 용역을 진행하며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였고
2. 건폐장에 대해서는 입 밖에도 꺼내지 않고 있다가 김포시가 해결하니 인천쪽에 더 많은 역사를 달라 몽니를 부리고 있으며
3. 인천시 내부적으로도 김포시안이 인천시안보다 경제성 등에 유리하다고 인지하고 있음에도 대광위의 직권중재 결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자체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므로 대광위가 직접 중재하는데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광위가 또다시 인천의 눈치를 보며 결정을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대광위의 우유부단한 행정으로 인해 양 지자체간의 갈등과 두 지역 주민간의 민민갈등이 회복할 수 없을 지경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직시하시어 좌고우면하지 말고 이달중 과감한 결단, 노선확정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