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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요일, 비가 많이 오던 날 역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습니다.
요즘 누구에게나 그렇듯 제게도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핸드폰이었습니다.
모든 사진과 연락처, 연락의 기록들, 그리고 당장 종사하고 있는 직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차에서 내리고 밖으로 나가려던 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워 역 사무실, 철도경찰대를 오가며 종종걸음으로 시간을 보내길 몇 시간,
저녁 때 역에 다시 방문을 했을 때도 분실한 핸드폰이 신고되지 않자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철도경찰대에 방문했습니다. 그러자 ’조승만’ 철도경찰관님께서 핸드폰이 어느 장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알고보니 조승만 철도경찰관님께서 제 핸드폰을 꼭 찾아주고자 여기저기 연락을
취하셔서 제 핸드폰을 찾아주셨던 것 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그냥 남의 일로, 별 것 아닌 일로 넘길 수 있는 일인데, 공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며 해결해주신
조승만 철도경찰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함께 찾아주신 여성 윤철도경찰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역을 찾을 때마다 나쁜 기억이 아닌 감사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